‘전설 래퍼’ 투팍 살해범 경찰, 27년 만에 체포
2023-10-02 (월) 12:05:15
힙합계 전설 투팍 샤커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27년 만에 체포됐다. CNN 등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경찰은 지난달 29일 투팍 살인 용의자로 전 갱단 두목 듀언 키스 ‘케프 D’ 데이비스(60)를 검거했다.
주 검찰은 대배심이 ‘케프 D’에 대해 투팍 살해 사건과 관련해 흉기를 사용한 살인 혐의로 기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팍이 1996년 9월7일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숨진 뒤 27년 만이다.
용의자는 자신은 투팍 살해를 지시한 ‘현장 지휘관’으로서 네 발의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투팍은 총에 맞은 지 6일 뒤 사망했다. 경찰은 “투팍 가족은 27년 동안 정의를 기다려 왔다”며“ ”수사는 1996년 9월7일 밤에 시작돼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투팍의 사망이 LA 카운티 컴튼에 있는 두 갱단 사이의 보복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