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펜타닐, 18세~45세 사망원인 1위

2023-09-25 (월) 12:35:34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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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카운티도 위기 상황”

LA 카운티에서 매일 7~8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과다복용 사망의 절반은 펜타닐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A 카운티 내 18~45세 사고 사망원인 1위도 펜타닐인 것으로 밝혀져 당국이 나날이 증가하는 펜타닐 사망사고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은 LA 지역에서도 약물 과다복용 사망 급증의 가장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펜타닐은 18~45세 사고 사망원인 1위이자 LA 카운티 청소년 과다복용 사망원인의 9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9월 현재 LA 카운티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사망자수는 205명에 달하며 이는 2022년 전체와 비교해 고작 31명 부족한 숫자이다.

연방 마약단속국(DEA)에 따르면 현재 거리에서 사들인 약물 10개 중 6개가 불법 펜타닐을 함유하고 있으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불법 알약이나 가루에 펜타닐이 섞여 있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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