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19명중 1명꼴 범죄 피해자 가능성
▶ 한인타운은 6번째
LA에서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험 지역이 다운타운이며 최근 늘어난 노숙자와 성매매, 마약 관련 범죄율 증가로 인해 한인타운도 LA에서 6번째로 위험한 지역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우스웨스트 저널은 전국 평균 대비 범죄율, 폭력범죄와 재산범죄 비율, 거주 인구 대비 범죄 피해자가 될 확률을 조사해 LA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10곳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LA 다운타운은 폭력 범죄율이 전국 평균의 12배에 달해 LA카운티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운타운에서 범죄 피해자가 될 확률은 19명 중 1명이었다.
다운타운의 전체 범죄율은 전국 평균 대비 81% 더 높았고 구체적으로 폭력범죄는 전국 평균대비 137%, 재산 범죄는 76% 높았다. LA 경찰국(LAPD)의 기록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1,702건의 폭력 범죄가 발생했으며 살인사건은 490건에 달했다. 또한 이 지역은 특히 노숙자들이 많고 강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도 6위에 올랐다. 한인타운은 10만 명당 2,873건의 범죄 발생율을 나타냈으며, 최근 한인타운에서는 갱 및 마약 관련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성매매와 관련 범죄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이 저널은 전했다. 대중교통 이용시 강도, 폭행, 소매치기와 같은 범죄도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범죄율은 전국 평균대비 50%가 더 높았다. 한인타운에서 범죄 피해자가 될 확률은 27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업체들이 많은 패션 디스트릭트도 안전하지 않은 지역 8위에 올랐다. 이 지역은 거주 인구가 2,466명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범죄율이 전국 평균 대비 68%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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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