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코-유니언 주민의회] “다민족 하모니에 최선 다할 것”

2023-09-15 (금)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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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 박 의장 연임, 한인 대의원 4명 선출

▶ “민원 적극 수렴할 것”

[피코-유니언 주민의회] “다민족 하모니에 최선 다할 것”

왼쪽부터 제임스 이 대의원, 제이 박 의장, 영 김 대의원, 영 이 대의원.

“피코-유니언 지역에 거주하는 여러 인종·민족들이 하모니를 이루게 하도록 노력하고 이들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LA 한인타운 인근 지역을 관할하는 피코-유니언 주민의회(PUNC)에 4명의 한인 대의원이 새로 선출됐다. 현재 피코-유니언 주민의회는 총 15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한인 대의원은 4명으로 제이 박 의장과 영 김, 제임스 이, 영 이씨가 새롭게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는 동서로 110번 프리웨이에서 놀만디 애비뉴, 남북으로 10번 프리웨이와 올림픽 블러버드 사이 구역을 관할하며 16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피코-유니언 주민의회에 지난 2013년 합류한 뒤 9년 째 의장으로 연임하고 있는 제이 박 의장은 “피코 유니언 지역에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히스패닉 주민들과 한인을 포함한 다양한 나라 출신 주민들이 하모니를 이뤄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를 위해 의회는 한국-라티노 청소년들이 각종 봉사활동 참여와 교육을 통해 상호 우호적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범 커뮤니티적인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해 친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 등에 따르면 피코-유니언 주민의회는 향후 관할 90006 지역 각종범죄와 주거환경 위험 침해 사례 민원 해소를 위해 올림픽 경찰서와 지역 소방서 핫라인 공조로 대처하며 정기적 회동을 갖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된 도로와 쓰레기, 낙서 등 환경을 파괴하는 지역 민원에 강력히 대처하고 주기적으로 주요 도로 청소 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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