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떼강도… 보석상 순식간에 털려
2023-08-31 (목) 12:00:00
석인희 기자
▶ 패사디나 업소에 3인조
▶ 페퍼스프레이로 범행
남가주 곳곳에서 연일 강도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패사디나 지역의 보석상이 털렸다.
패사디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50분께 400 블럭 사우스 레익 애비뉴에 위치한 보석상에 3인조 강도단이 침입했다. 강도단은 가게 안에 있던 손님이 나가면서 문이 열리는 사이를 틈타 보석상 안으로 침입해 주인에게 페퍼스프레이를 뿌렸다.
스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3명의 남성 용의자는 망치로 진열대를 부순 후 최소 50만 달러의 보석들을 훔쳐 현장에서 달아났다. 당시 주인은 페퍼스프레이를 맞아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상태로 강도들이 유리를 깨는 소리만 들렸다고 토로했다.
보석상 업주 사무엘 바비키안은 “제가 버튼을 눌러야지만 문이 열리는데, 강도들이 의도적으로 가게를 훔쳐 보고 있다가 손님이 나가는 순간 재빨리 들어온 것 같다”며 “불과 몇 초만에 수십만 달러의 보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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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