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첫 뇌염환자

2023-08-30 (수)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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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 나일 양성반응

▶ 모기 안 물리게 조심을

오렌지카운티에서 올해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28일 오렌지시에 거주하는 여성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이 여성이 현재 증상을 겪고 있지는 않다고 발표했다. 작년 오렌지카운티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인한 인간 감염사례는 11건이 보고됐으며 그 중 2명은 사망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20%의 비율로 열, 두통, 몸살, 메스꺼움, 피로감 및 피부 발진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 암, 당뇨, 고혈압,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감염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여 이를 위해 집 주변에 고인물이 없는지 확인하고, 방충망을 재정비하며, 야외 활동 시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가 가장 활발한 새벽과 해질녘에는 외부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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