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라진 태극기 무궁화 문양 깃봉

2023-08-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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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태극기 무궁화 문양 깃봉
제78회 광복절을 맞아 남가주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태극기 깃봉에 반드시 달아야 할 무궁화 문양이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열린‘광복 78주년 기념 나라사랑 음악회’에서는 무대 양쪽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놓였지만 태극기 깃봉(왼쪽)은 화살촉 문양이었다. 반면 성조기 깃봉(오른쪽)에는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독수리 문양이 달려있어 대조를 이뤘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모든 공식 행사에서는‘영원불멸’과‘평화’를 상징하는 무궁화 문양의 깃봉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진을 제보한 한 독자는“자랑스런 태극기에 깃봉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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