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첫 무인택시 영업 허가

2023-08-1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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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서 웨이모·크루즈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무인 택시(로보택시)의 유료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공공요금위원회(CPUC)는 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와 크루즈에 무인 차량을 이용한 상업용 승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CPUC의 존 레이놀즈 위원은 “아직 인간 운전자가 설정한 기준과 비교해 자율주행차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는 없지만, 도로상에서 안전을 향상할 수 있는 이 기술의 잠재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두 회사는 보조 운전자가 없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방식으로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밤낮으로 유료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두 회사는 기존에 택시와 비슷한 영업을 하는 차량호출 업체 우버, 리프트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됐다.

다만 반대하는 쪽에서는 무인 자율주행 기술이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고, 사고 가능성 등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찬성자들은 무인 택시 서비스가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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