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의혹 수사’ 법무부, 특검 체제 전환
2023-08-12 (토) 12:00:00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 관련 의혹을 수사하던 연방 검사장이 특별검사로 해당 수사를 계속 진행하게 됐다.
특검 차원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연방 검사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헌터 바이든의 재정 및 사업 거래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장 데이비드 웨이스를 특별 검사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헌터 바이든은 지난 6월에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150만달러 이상의 과세소득을 얻었으나 그에 따른 연방 세금은 납부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탈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총기 불법 소지 혐의도 받았으나 검찰 측과 유죄 협상 과정에서 이에 대해서는 조건부 기소 유예를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달 재판에서 판사가 유죄 협상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재판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헌터 바이든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임하던 때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영입돼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