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터너 북한인권특사 연방 상원서 인준 통과

2023-07-2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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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터너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자가 연방의회 인준 절차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그는 조만간 북한인권특사로 공식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연방 의회에 따르면 연방 상원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인 전날 본회의에서 터너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호명 투표로 가결했다.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대북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으로,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됐다.

한국계로 알려진 터너 과장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에서 16년을 근무하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주로 다뤘으며 북한인권특사실 특별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의 인권 침해와 유린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묻기(accountability) 위해 뜻을 같이하는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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