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좋은 렌더 찾기?

2023-07-27 (목) 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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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상승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듯하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단행과 시장 이자율의 상승은 결국 다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을 7%에 육박하게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하디 부족한 매물 때문일까? 주택시장의 열기는 전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전히 치열한 경쟁 속에서 주택가격 또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주택가격 뿐만 아니라 이자율까지 높은 상황에서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보다 더 세심한 준비를 요구한다. 이럴 때일수록 소비자 스스로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할 것이다.

통상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크게 보면 크레딧 점수와 다운 페이먼트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주택융자를 신청하는 소비자에게는 가급적 높은 크레딧 점수와 많은 다운 페이먼트가 상대적으로 더 낮은 이자율을 보장해준다. 그러므로 이미 정해진 버짓 안에서 다운 페이먼트를 갑자기 늘인다고 늘려지는 게 아니므로 우리가 항상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즉 크레딧 점수 관리에 무엇보다 더 신경을 써서 본인 스스로가 융자 신청 전에 최상의 크레딧 상태로 만든 뒤에 융자신청에 임해야 할 것이다. 주택융자가 필요한 시점으로부터 최소 두 달 전에는 미리 본인의 크레딧을 확인해서 본인의 현재 크레딧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문제점을 알고 그에 대한 충분한 준비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크레딧 카드의 과도한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최소한도의 잔액을 유지함으로써 또 연체기록 등을 절대 만들지 않음을 인해 항상 본인 스스로의 크레딧 점수 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쓰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란다. 그로 인해 스스로의 크레딧 점수를 늘 잘 유지하고 부족하면 상승시켜서 보다 더 좋은 이자율을 얻을 수 있다면 이는 충분히 가치 있는 수고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여러분 스스로는 가장 좋은 조건을 받을 준비가 되었는가? 그럼 이제 가장 좋은 렌더를 찾는 노력이 함께 해야 할 것이다. 과연 어떻게 해야 좋은 렌더를 찾을 수 있을까?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좋은 렌더를 찾는 기준은 딱 두 가지이다. 이자율이 낮은가? 비용이 저렴한가? 낮은 이자율에 비용까지 저렴하면 더할 나위없는 가장 좋은 렌더일 것이다.

하지만 좋은 렌더를 찾는 노력이 그리 간단치만은 않은 이유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 근거 없이 비교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주택융자 문의를 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궁금증, 바로 이자율과 비용, 이 두 가지를 가장 손쉽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바로 내가 제공받는 이자율의 비용적인 면면을 알려주는 척도, APR(Annual Percentage Rate)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각 렌더 마다 고지하는 이자율과 그에 따른 APR을 함께 세트로 묶어서 비교하면 각 렌더의 이자율과 비용을 동시에 손쉽게 비교분석이 가능해진다. 내가 받는 이자율은 향후 납부하게 될 페이먼트를 그리고 동시에 APR은 그 이자율에 들어가는 순비용을 의미하므로 이왕이면 더 낮은 이자율로 앞으로 페이먼트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해당 이자율을 받는데 발생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렌더를 찾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예컨데 낮은 이자율이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APR이라는 의미는 이자율은 낮지만 해당 이자율을 얻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든다는 의미이다. 이렇듯 이자율과 APR의 조합을 동시에 비교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더 낮은 이자율 그리고 착한(?) 이자율을 함께 제공해주는 가장 좋은 렌더를 찾는 노력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문의 (703) 868-7147

<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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