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킨더를 다니는 한 아이가 목과 어깨 통증으로 인한 두통으로 내원하였다. 그전부터 부모님을 따라서 오던 아이였는데, 얼마전부터 목과 어깨가 계속 불편하다고 하더니 갑자기 두통이 온다고 하여 처음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였다고 한다. 다행히 열도 없고 이상이 없다고 하여 부모님과 함께 상담차 방문 하였다. 얘기를 들어보니 며칠 전에 갑작스런 목 통증과 두통으로 인하여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아프다고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집으로 데리고 오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요즘은 바이러스 성 감염으로 인한 여러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응급실에 가서 검사 받고, CT촬영까지 하였다고 하였다. 평소에 아이가 별로 문제가 있었던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검사 결과가 아무 이상없다고 하여 안심하고 집에 오기는 했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걱정 끝에 카이로프랙틱 클리닉으로 온 것이었다.
환자를 검사해보니 목과 어깨를 둘러싼 모든 근육이 단단하게 굳어지고 긴장되어 목과 어깨를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과 자극이 온다고 하였다. 심지어 뒤골이 당기는 것 때문에 두통이 온다고 하였다. 손가락으로 터치만해도 아픈곳이 너무 많다고 하였다. 전체적으로 검사를 해보니 목 뿐만 아니라 등 전체와 허리까지도 많이 긴장되고 굳어져 있었고, 목을 포함해서 등과 어깨까지도 뒤로 젖히지도 못할 정도로 척추가 굳어지고 긴장되어 있었다. 아빠 얘기로는 아이가 엄마와 아빠 두 사람 다 재택 근무를 하다보니 평소에 아이패드를 주는데 특히나 요즘 책을 보는 것에 빠져서 아이 전용으로 하나를 마련해준 이후에는 평소에도 장시간 동안 쉬지 않고 구부정하게 화면을 자주 본다고 하였다.
위와 같은 경우를 요즈음에 자주 접하게 되는데, 코로나로 이후에 아주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 그 전까지는 열살 미만의 어린 아이들은 자세에서 오는 목이나 어깨 통증의 케이스가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지난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해서 특히 Pre-K등의 학교를 가기 시작하는 나이인 4-5세부터는 목, 어깨, 등, 허리 등의 척추 관련 질환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런 패턴은 코로나 초기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일시적으로 늘었다가 잠시 줄어드는 듯 하더니 다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하는 추세로 보인다. 그전에는 아이들이 무슨 목과 허리가 아프냐고 하였는데, 이제는 오히려 아이들이 아픈 아이들이 더 많고, 목이나 척추에 문제가 있는데 아프기 전이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서 부모님들이 주의 깊게 관찰하셔야 하는 부분이 많아졌다.
이러한 질환은 특히나 성장기의 아이들의 경우 척추나 관절들이 바른 성장에 영향을 주어 척추가 옆으로 휘거나 앞 뒤로 구부정하게 자랄 수도 있고, 키가 잘 크지 않아서 아이가 더 자랄 수도 있는데 더 이상 못 크는데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더군다나, 아이들의 경우에는 위에서 얘기한 케이스 처럼 수술을 하는 척추나 관절 전문의한테 가면 부러지거나 찢어진 것이 아닌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직접적인 교정과 테라피, 그리고 재활 운동이나 자세교정 운동까지 할 수 있는 카이로프랙틱 병원으로 많이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금의 생활 환경이 점점 더 스마트 기기와 컴퓨터의 사용을 할 수 밖에 없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보아 자세에서 오는 목과 어깨, 등, 허리 등의 통증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문제가 되어 가고 있다. 다행히, 대부분의 메이저 보험에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커버하므로, 아이가 통증을 느끼거나 통증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구부정한 자세가 눈에 띄게 보이게 되면 내원해서 검사하는 것이 좋다.
문의 (410)461-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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