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수장’ 옐런 6일 방중, 디리스킹vs 반 간첩법 담판
2023-07-04 (화) 12:00:00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6~9일 중국을 방문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지난달 베이징 방문 이후 약 20일 만이다. 2021년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장관급 인사의 중국행은 두 번째다.
고위급 대화를 통한 긴장 관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유지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양국이 원하는 건 화해보다는 ‘관리’다. 미국의 ‘디리스킹(위험 완화·중국에 대한 과도한 경제 의존을 줄여 미래 위험에 선제 대응)’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기조, 이에 맞선 중국의 반(反)간첩법·대외관계법 제정 등을 둘러싼 갈등이 옐런 장관의 방중 기간에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의 방중 일정을 발표하면서 “미중 관계의 책임 있는 관리와 상호 관심 의제에 대한 직접 소통, 세계적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재정부는 “중미 합의에 따라 옐런 장관이 6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만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