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텍사스 또 ‘불체자 덤프’ LA에 41명 태워 보내

2023-07-03 (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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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의 불법 이민자 ‘밀어내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불법 이민자 42명을 버스에 태워 LA로 이송했던 텍사스주는 지난 주말 또 다른 41명을 태운 두 번째 버스를 보냈다.

LA 시장실은 지난 1일 낮 12시40분께 다운타운 유니언역에 텍사스에서 출발한 이민자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시장실은 성명에서 텍사스주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지는 못했지만 전날 이 버스가 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게 돼 시 관련 부서, 비영리 단체, 종교 기관 등과 함께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LA타임스에 따르면 버스에는 총 41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의 국적은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쿠바, 베네수엘라 등이었다. LA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세인트 앤서니스 크로아티안 교회에 임시 지원 센터가 마련됐다. 버스 탑승객들은 불법 이민자로 최근 텍사스 국경 순찰대에 잡혀있다가 풀려났다.

이 버스는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의 이민 정책에 대한 항의의 한 형태이지만, 많은 탑승객들이 가족 및 지인과의 재회 등을 이유로 LA행 버스 탑승을 원해 텍사스 국경 지역의 이민자 지원 단체들도 버스 보내기에 협력하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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