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3년 억울한 옥살이 끝 무죄 석방

2023-05-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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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새 증언 나와

LA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33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남성이 뒤늦은 재수사로 무죄가 밝혀져 풀려났다.

LA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1990년 살인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주립 교도소에서 33년간 수감된 대니얼 샐다나(55)가 최근 무죄로 석방됐다.

샐다나는 1989년 10월 고등학생 6명이 차를 타고 가던 중 갱단으로 오인당해 총격받은 사건에서 이들에게 총을 쏜 혐의로 다른 2명의 용의자와 함께 기소됐다. 이후 그가 교도소에서 20년 넘게 복역하고 있던 2017년 8월 이 사건의 공동 피고인 중 한 명이 가석방 심리에서 “샐다나가 총격 사건에 가담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당시 현장에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새로 구성된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올해 2월에야 6년 전 진술서를 LA 카운티 검찰에 제출하면서 검찰은 경찰과 함께 재수사에 착수했고, 조사 결과 샐다나에게 죄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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