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25일 개막

2023-05-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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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락스타’ 블록도 초청

▶ 셰플러 등 톱 랭커들 격돌, 임성재·김시우 등 출전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25일 개막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870만 달러)가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천209야드)에서 열린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디펜딩 챔피언 샘 번스 등 톱 랭커들이 격돌하는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다름 아닌 클럽 프로 마이클 블록(이상 미국)이다.

전날 끝난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올라 벼락스타가 된 블록은 스폰서 초청으로 120명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블록은 전날 PGA와 인터뷰에서 “초청받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PGA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42일 만에 세계 1위를 되찾은 셰플러는 작년 이 대회에서 절친 번스에게 당한 역전패 설욕에 나선다. 셰플러는 당시 3라운드까지 선두였으나 4라운드에서 동타를 허용한 끝에 연장전에서 패했다.

반대로 번스는 역대 이 대회 우승자 가운데 두 번째로 타이틀 방어 성공에 도전한다. 1946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는 전설적인 벤 호건(미국)만이 2차례(1946-1947년, 1952-1953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손목 부상으로 고전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고향 텍사스에서 부활의 스윙을 휘두르겠다는 각오다.

스피스는 이달 초 AT&T 바이런 넬슨에는 아예 출전하지 않았고 PGA 챔피언십에는 손목에 테이핑하고 등장했다. 2016년 대회 우승자인 스피스는 최근 10년간 이 대회에서 준우승 3번을 포함해 7차례 톱10에 드는 등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사진·로이터), 김시우, 이경훈, 김성현, 안병훈이 출전한다. 2020년 대회 10위, 지난해 15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PGA가 선정한 파워 랭킹에서 5위에 뽑혔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는 오는 26일 7차 대회를 열어 2023시즌 14개 대회 반환점을 돈다. 사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79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총상금 2천500만달러가 걸려있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LIV 골프의 기를 살려준 브룩스 켑카(미국)가 시즌 2승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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