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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산타크루즈 1번 Hwy. 차량 추락사

2023-05-16 (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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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도 차량 3대 경찰과 고속 추격전

▶ 오클랜드 밤새 총격 4건 연이어

산타크루즈 카운티 1번 하이웨이에서 차가 절벽으로 추락해 1명이 사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25분경 2017년형 스바루 아웃백 차량이 데이븐포트 스캇 크릭 브릿지 북쪽 도로에서 주행하던 중 절벽으로 추락했다. 차량은 여러 차례 전복된 후 바다에 빠졌고, 일부가 물에 잠긴 채 당국에 발견되었다. 운전자는 텍사스 달라스에서 온 29세 남성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원인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음주 혹은 약물 복용이 원인인지 조사하고 있다. 스캇 크릭 해변 인근 1번 하이웨이가 사고 직후 잠시 폐쇄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에서 지난 14일 새벽 절도 된 차량 3대가 경찰과 고속 추격전을 벌이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CHP에 따르면 14일 자정이 지난 새벽 당국은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브릿지 I-80 동쪽 방향으로 고속 질주하는 닷지 차저 2대와 챌린저 1대를 발견하고 정차를 시도했으나 세 차량 모두 멈추지 않아 추격전으로 이어졌다. 주행 속도가 위험한 수준으로 넘어가자 CHP 단속 차량 팀은 철수하고 항공으로 이들을 쫓았다. 세 차량이 프리웨이에서 빠져나가 오클랜드시로 진입하면 당국 차량이 다시 추격했고, 결국 세 차량에 있던 다수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세 차량 모두 절도 된 것이었다. 총기와 이들이 훔친 촉매변환기 여러 개도 발견됐다.

한편 오클랜드에서 13일 새벽 총격 4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첫 번째 총격은 이날 새벽 2시경 프룻베일 지역 34가 인근 1400블락에서 발생했다. 출동한 경찰은 총상을 입은 1명을 발견했으며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비슷한 시각, 헤겐버거 지역 홀리 스트릿 7600블락에서 또 다른 총격이 발생했고, 총상 입은 부상자 1명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3번째 총격은 같은 날 새벽 2시45분경 85가 1600블락에서 10블락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부상자 1명이 발견됐다. 이어 새벽 3시15분경 클린턴 지역 8가 1500블락에서 4번째 총격이 발생해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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