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하성, 1안타 3출루 활약…샌디에고는 1-2 역전패

2023-05-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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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팀을 구한 김하성(샌디에고 파드리스)이 3일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활약을 이어갔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김하성은 2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세 번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8로 올랐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견제구 실책을 끌어내 2루까지 갔다.

신시내티 투수 그레이엄 애시크래프트가 김하성의 도루를 의식해 1루에 공을 뿌렸는데 1루수 스펜서 스티어가 뒤로 흘리고 말았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3루를 밟진 못했다.

김하성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노려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오스틴 놀라의 희생 번트 때 2루를 밟았으나 연속 삼진 아웃으로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1-1로 동점이 된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양 팀은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해 연장 10회 주자를 2루에 놓고 시작하는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샌디에고는 10회초 신시내티 조너선 인디아에게 좌중간 결승타를 맞고 역전패했다.

배지환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서 1-4로 끌려가는 9회 초 대타로 나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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