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부상에서 조기 복귀 이르면 오늘 다저스전 출전
2023-05-02 (화)
MLB를 대표하는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31·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르면 2일 부상에서 복귀한다.
검진 결과 이상이 없으면 2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방문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당초 하퍼는 지난해 11월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수술)를 받고 올해 7월 중순 올스타 휴식기쯤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하퍼는 엄청난 회복력을 과시하며 스프링캠프 훈련과 마이너리그 적응 과정을 건너뛰고 빅리그 복귀 시점을 두 달 가까이 앞당겼다.
2012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해 신인상을 받은 하퍼는 2015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019년 3월 필라델피아와 13년간 총 3억3천만달러에 장기 계약을 맺은 하퍼는 2021년 타율 0.309 35홈런 84타점을 기록, 두 번째 MVP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