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열린 GCF-SF 불우아동 및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 모금 골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대회 시작전 단체 사진을 찍었다.
글로벌어린이재단 SF 지부(회장 이미영)가 주최한 불우아동 및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 모금 골프대회가 지난 22일 열려 3만여 달러의 기금이 마련됐다.
화창한 날씨 속 마운틴뷰 쇼어라인 골프 링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윤상수 SF 총영사를 비롯해 사랑의 손길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한인 90여 명이 참가해 재단의 자선사업을 지지하고 응원했다.
이번 골프대회 준비 위원장을 맡은 황승희 씨는 "총 90여 명이 대회에 참가하고, 3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함께 해 주셨다"며 "불경기인데도 많은 분이 후원해 주신 덕에 총 3만여 달러가 모였다"고 말했다.
이미영 회장은 "준비 위원장과 임원들을 비롯해 정말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엄마의 마음으로 굶주린 아동을 돕는 것이 우리 단체가 하는 일인 만큼 북가주 한인사회에 모범을 보일 수 있어 감사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도 항상 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2세들도 더 많이 함께해 GCF 유산을 길이 남기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경애 골프대회장은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도우려고 뒤에서 물심양면 후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많은 분 덕에 글로벌어린이재단이 25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그 감사한 마음으로, 모이는 후원금은 단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가 기부한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고 싶다면 요청 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과 아들, 사위까지 함께 한 한인 서인숙(사우스SF)씨는 "풍족한 시대에 굶주리는 아이들을 후원하고 특히 이번엔 터키 지진 피해 구호 모금까지 한다고 하여 취지가 좋아 참석하게 되었다"며 "아들과 사위도 이런 좋은 일에 흔쾌히 함께하겠다고 해 같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메달리스트 김승규(남), 이혜인(여) ▲챔피언 서양수(남) 원정미(여) ▲2등 이종명(남) 이민진(여) ▲3등 정성수(남) 김선희(여) ▲장타상 이성근(남) 탐영희(여) ▲근접상 정수일(남) 김금자(여) ▲행운상 윤상수(남) 김제니(여) ▲퍼팅상 최경수(남) 김선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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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