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갱 낙서 지우다 피살 20대 총격 용의자 체포

2023-04-18 (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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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리지에서 건물 벽에 그려진 갱단의 낙서를 지우기 위해 페인트칠을 하던 히스패닉계 자원봉사자들에게 총격을 가한 살인용의자(본보 17일자 A1면 보도)가 사건 다음날 경찰에 체포됐다. LA 경찰국(LAPD)은 지난 주말 노스리지에서 남성 4명에게 총격을 가해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부상입힌 용의자 자말 잭슨(24)을 16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15일 오후 12시30분께 노스리지 지역 파르테니아 스트릿에서 흰색 세단을 타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차에서 내려 총을 쐈다. 숨진 피해자는 사건 당시 페인트칠을 하던 60세 남성으로 가슴 부위에 수발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사망했다. 다른 피해자 두 명은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며,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총격 당시 자원봉사자들은 이 도로변 아이스크림 업소 벽에 그려진 갱단 낙서를 지우기 위해 페인트칠을 하던 중이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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