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지역 고교내 인종차별 동영상 파문
2023-03-16 (목) 12:00:00
석인희 기자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하는 샌타클라리타 지역의 발렌시아 고교와 웨스트 랜치 고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인종차별적 단어를 반복하며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A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전미유색인종협회(NAACP) 샌타클라리타 지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업로드 된 고등학생들의 인종차별 동영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발레리 브래드포드 NAACP 지부장은 “최근 게시된 동영상에서는 3명의 고등학생이 흑인 비하 용어를 사용해 웃고 노래하며, 흑인 친구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구 측은 영상 속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조치에 나섰다. 마이크 쿨먼 윌리엄 S. 하트 유니언 하이스쿨 디스트릭트의 교육감은 “교육구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동영상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해당 학생들에게는 징계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