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실시된 파워볼 추첨에서 20억 달러 잭팟에 당첨됐던 남가주 남성 에드윈 카스트로가 연예계 스타들이 많이 거주하는 할리웃힐스에 새로 지어 진 초호화 주택을 2,550만 달러에 매입해 화제다.
호화 주택 개발 회사인 로만 제임스 디자인이 지난 해 건축한 3층짜리 저택의 리스팅 가격은 2,995만달러. 카스트로는 14.9% 디스카운트를 적용받아 이 집을 구입했다. 이같은 매입가는 할리웃힐스 주택 거래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다.
세전 기준으로 9억9,760만 달러를 일시불로 수령한 카스트로가 그의 전 재산 중 2.56%를 저택 구입에 쓴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선셋 스트립과 샤토 마몽이 내려다 보이는 0.5에이커 면적의 이 언덕 위의 3층짜리 저택에는 침실 5개와 욕실 6개, 게임룸, 와인 셀러, 영화관, 체육관, 스팀 샤워, 사우나 등이 들어서 있다.
한편 행운의 주인공 카스트로는 잭팟 당첨과 관련, 많은 화제를 뿌린 인물이다. 지난해 11월 파사데나 인근 알타데나의 한 주유소에서 그가 구입한 복권이 잭팟에 당첨됐다. 당첨자가 확인되지 않아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캘리포니아 복권국은 4개월 만인 지난 2월 에드윈 카스트로가 잭팟 당첨자라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호세 리베라라는 남성이 그 티켓은 추첨 전날인 작년 11월 6일 자신이 구입한 것이며, ‘레지’라는 남성이 훔쳐갔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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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