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센터-코리아타운 5월4일 대의원 선거
▶ 유권자 등록·투표신청 타운현안 등 적극 참여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주민 자치기구 및 시정부 소통창구인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대의원 선거가 5월4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 및 우편투표 신청이 지난 5일 시작돼 본격 선거 절차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주민의회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의 수가 총 35명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LA 한인타운 내 한인 주민 및 비즈니스 업주 등 한인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가 이뤄질 경우 한인 후보들의 대거 당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주민의회 선거가 한인타운에 많은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커뮤니티와 LA 시정에 한인 목소리와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유권자 등록 및 우편투표 신청은 내달 15일까지 LA시 행정 서비스 포탈(clerkappsele.lacity.org/NCElection/voter/login)에서 가능하다. 투표 당일 현장 투표도 가능한 가운데 투표소 위치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LA시 서기실은 지난 3일 46명의 WCKNC 대의원 출마 후보 확정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중 76%를 차지하는 35명이 한인으로 파악됐다. 약 4명 중 3명이 한인인 셈이다. 참고로 이 선거는 총 26명을 뽑는다.
확정 한인 후보들을 출마 분야별로 보면 ▲커뮤니티 조직(Community Organization) 대표에 렉스 W. 유, 네이선 김, 정문섭, 샌드라 최, 새무엘 M. 서, 김사빈, 김윤수, 제니퍼 정, 자넷 버트, 정종오, 진 W. 김, 진 마크 후보 ▲비즈니스(Business) 대표에 이은지, 에리카 정, 강호일, 유기정, 황경호, 덕 준, 데이빗 김, 이석진, 사이먼 양, 리차드 김, 라이언 민, 정 김, 제이슨 최 후보 ▲광역(At Large) 대표에 린 정 스트란스키, 류후기, 베키 배, 빌 로빈슨, 빈센트 정 후보 ▲청년(Young-Adult) 대표에 오드리 한 후보 ▲소지역구2(Sub-District 2) 대표에 시온 유 후보 ▲소지역구3(Sub-District 3) 대표에 고은 황 새라 후보▲소지역구4(Sub-District 4) 대표에 릴리안 한, 티모시 곽 후보가 각각 있다.
이들 중에는 한인타운 시니어 및 커뮤니티 센터의 정문섭 이사장,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의 김사빈 매니저, 한인사회 공공안전을 위한 비영리단체 ‘세이프티 라인(Safety Line)’의 자넷 버트 회장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도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 한인타운 인근인 피코-유니언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에도 2명의 한인 후보가 있는데 ▲주택소유주 지역1(Homeowner Area 1) 대표에 이영이 후보 ▲비즈니스 지역3 대표에 김영균 후보가 포함됐다.
한편 올해 6월까지 LA시 저역 내 99개 주민의회 중 94개에서 대의원 선거가 치러지는데, WCKNC와 피코-유니언 주민의회는 선거 일정이 같은 상황이다.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 투표는 관할 지역내 거주자, 근로자, 부동산 또는 사업체 소유자 외에도 교회 등 종교단체 출석자, 재학생 또는 학부모, 지역 서비스 단체 구성원 등 ‘커뮤니티 이해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 및 우편투표 신청시 이에 대한 간단한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본인이 속한 주민의회는, 주민의회를 관리하는 ‘임파워LA’ 웹사이트 관련 페이지(empowerla.org/city-ma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주민의회 선거 정보도 임파워LA 웹사이트 관련 페이지(empowerla.org/electio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영어와 컴퓨터 사용 등에 어려움이 있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LA한인회에서도 정보를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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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