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의 코로나 비상 사태 해제로, 펜데믹동안 확대됐던 푸드 스탬프 수혜폭이 다시 축소되면서, 이곳 캘리포니아주에서는 3백만명 정도가 칼 프레쉬 수혜폭이 줄어들게 됩니다.
칼 프레쉬 혜택이 줄어들면서, 연방정부가 축소한 푸드 스탬프 수혜폭을 주정부가 채워달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가주 칼 프레시 수혜자들의 경우 이달부터는 개인의 수혜폭은 한달에 평균 82달러가 줄어들것으로 예상되고, 한 가구의 경우에는 한달에 2백달러 정도가 줄어들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가주의 시니어층의 수혜폭이 가장 크게 줄어들것으로 보입니다.
가주에 칼 프레쉬 혜택은 총 5백만명 정도가 받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캘로린 멘지바 가주 상원의원은 캘리포니아주의 캘 프레시 미니멈 월 수혜액수를 기존의 23달러에서 50달러로 두배로 올리자는 법안을 최근 선보였습니다.
멘지바 의원의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가주는 매달 5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주정부가 지는 재정적 부담은 큽니다.
하지만 멘지바 의원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푸드 스탬프 지출을 줄이면, 홈리스로 전락하는 주민들이 더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어차피 주정부가 홈리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지출이 그만큼 늘어날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가주 사회 보장국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이 완화되면서, 연방정부가 펜데믹 비상사태를 종료하면서 캘 프레쉬 혜택이 축소될것을 예상하고, 해결방안을 푸드 뱅크를 활성화시킬것을 대안으로 지목 해왔습니다.
하지만 가주의 푸드 뱅크 연합측은 푸드 뱅크 혼자서 축소되는 푸드 스탬프 혜택을 도저히 메워줄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USC가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엘에이 카운티 주민 8십만명이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는데, 이 숫자는 카운티 주민 4명중 한명꼴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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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