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한인타운 한복판 정전사태… 큰 불편
2023-03-02 (목) 12:00:00
한형석 기자
▶ 올림픽-웨스턴 교차로 일대 1일 낮 5시간여 전력 끊겨
▶ 한인회관과 업소 등 피해

1일 정전 사태가 발생한 LA 한인타운 한복판 올림픽과 웨스턴 교차로의 신호등이 꺼져 있는 가운데 LA시 교통통제원이 수신호로 차량들을 가이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겨울폭풍 이후 1일 LA 일원에 강풍까지 몰아지면서 이날 LA 한인타운에서도 대규모 정전이 이어져 많은 기관과 업소 및 한인 가정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LA 수도전력국(DWP)과 한인 주민들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께부터 한인타운 한복판인 올림픽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2~3블록에 걸쳐 정전이 발생했으며, 이날 정전 사태는 오후 3~4시 정도까지 이어졌다.
이에 따라 많은 한인 가정, 기관, 업소 등이 피해를 입었는데, 올림픽 블러버드 교차로 인근 웨스턴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LA 한인회관도 이날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LA 한인회의 업무에도 차질이 발생하는 등 혼란이 일었다.
또 이날 단전이 발생한 구역 내 한인 요식업소들의 경우 정전이 이어지는 동안 손님들을 받지 못했으며 일부 사무실에서는 직원들이 조기 퇴근을 하고 한인 가정들에서도 가스 버너로 음식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LA 한인타운에서 교통량이 많은 지점인 올림픽과 웨스턴 교차로 등 해당 지역의 교통신호등이 모두 꺼져 차량들이 엉키면서 이날 하루 이 지역 일대에서 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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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