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소지자 침입’ 신고에 고교 봉쇄 수색 소동
2023-02-22 (수) 12:00:00
조환동 기자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고 있는 엘 카미노 리얼 고교에 총기 소지자 침입 신고가 접수되며 학교가 일시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LA 경찰국(LAPD)과 LA 통학교육구(LAUSD)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총기 소지자가 캠퍼스에 침입했다는 익명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학교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학교가 폐쇄됐으며 LA 경찰국과 LA 통합교육구 경관들이 대거 출동해 총기 소지자 색출에 나섰다.
당국은 총기 소지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 이날 오전 11시15분께 비상사태를 해제했으나 소식을 듣고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픽업하러 오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LA 통합교육구는 이번 전화가 장난 전화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용의자 색출에 나섰다. 최근 교육구 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장난 전화가 증가하면서 교육구는 용의자 색출과 함께 형사처벌까지 포함하는 강력한 대처 방안을 밝혔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