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주류통제국 조치
▶ 규정위반 업소들 경종
10대 청소년에서 술을 판매해 음주운전 치사사고로 이어지게 했던 레스토랑이 리커 판매 면허를 박탈당해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경종을 울리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류통제국(ABC)은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에 있는 레스토랑 겸 바 업소인 ‘쿠일리치 타운’에 대해 미성년자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혐의에 대해 리커 면허의 박탈 조치를 내렸다고 17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음주운전은 지난 2021년 11월13일 린우드 지역 105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했다.
당시 친구 5명을 태운채 음주운전을 하던 18세 청소년 호세 클레멘테는 새벽5시50분께 롱비치 블러버드 출구 근처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그 충격으로 동승자인 다른 18세 청소년이 숨지고 다른 친구들도 중경상을 입었다.
ABC는 조사 결과 클레멘테를 비롯한 이들 청소년들이 전날 밤 샌타애나의 쿠일리치 타운 식당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이 21세 미만이어서 업소 측이 술을 제공해서는 안 되는데도 종업원이 이들에게 술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ABC는 이 식당에 대해 미성년자에게 술을 제공해 음주운전 치사사고에 이르게 한 혐의로 조사를 벌였고, 업소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리커 면허 박탈에 합의했다고 레지스터는 전했다.
한편 이 식당은 이전에도 술 판매 규정 위반으로 두 차례나 적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