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외로운 미국 노인들 위로했어요”

2023-01-25 (수)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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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카운티한인시니어센터 색소폰·고전무용·라인댄스 등

“외로운 미국 노인들 위로했어요”

주상희 무용단이 하모니홀 양로원에서 위문공연을 펼치고 있다.

음력 설을 맞아 홀로 지내는 외로운 미국 노인들을 위한 위문공연이 펼쳐졌다.
하워드카운티한인시니어센터(회장 조영래)는 24일 콜럼비아 소재 하모니홀 양로원에서 음력설 맞이 행사를 열고, 미국 노인들을 위로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벧엘교회 색소폰 중창단(단장 김희식)이 ‘내 평생 가는 길’, ‘내 주를 가까이’를 감미롭게 연주하고, 솔로 연주곡으로 김희식 단장이 ‘마이 웨이’를 선사했다.
주상희 무용단은 ‘아리랑’과 ‘새타령’ 등 고전무용, 시니어센터 라인댄스 팀이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30여 명의 미국 노인들은 ‘브라보’라며 환호하고 박수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영래 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음력 설에 대해 소개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며 “무료한 일상 속에 공연을 통해 즐거워하는 노인들의 밝은 표정을 보며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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