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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뮤니버스서 79세 여성 공격 당해

2022-12-16 (금)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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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뮤니버스서 79세 여성 공격 당해

용의자가 피해자에게 발길질을 하는 모습.

SF경찰국이 SF 뮤니버스에서 79세 여성을 공격한 용의자(사진)를 찾고 있다.

용의자는 지난 3일 오전 11시 21분경 게어리 블러버드와 라구나 스트릿에 정차한 38번 뮤니버스에서 내리면서 탑승하려는 피해 여성의 복부를 걷어찬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인도네시아계)이 넘어지면서 머리가 버스 탑승구 난간에 부딪쳐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ABC7 뉴스는 피해 여성이 30년간 자이언츠, 49ers, 워리워스 구장 매점에서 일해왔다고 보도했다.

사건 영상을 공개한 경찰은 용의자가 5피트 11인치 키에 20~30대 흑인 남성으로 추정된다며 제보(415-575-4444)를 요청했다.


웨인 이(57)씨는 "아시아계를 향한 공격이 잦아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면서 "승객들이 많을 때는 버스를 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팬데믹으로 인해 승객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뮤니 버스와 바트 등 열차에서 발생한 공격은 오히려 증가했다. SF 당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뮤니버스와 열차에서 일어난 가중폭행은 32건, 구타는 155건으로, 2020년 각각 29건과 45건보다 많았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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