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리인상 고점 더 높아야” 연준 고위인사들 매파 발언

2022-11-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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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 속도 조절은 필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은 필요하지만 금리 고점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밝혔다.

바킨 총재는 지난 28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통화정책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는 점과 그동안의 공격적인 인상 속도를 고려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가 긴축적인 수준에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접근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준이 공개한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도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3∼1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에서 금리 인상 폭이 0.5%포인트로 축소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바킨 총재는 그러나 기준금리 고점 수준은 수개월 전 생각했던 것보다는 분명히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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