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촌으로 알려진 애서튼 집 뒷마당에서 30여년전 도난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땅에 묻힌 채 발견됐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조경사들이 지난 21일 351 스톡브릿지 애비뉴에 소재한 1천500만달러 주택 사유지 뒷마당 지하 4~5피트 아래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컨버터블 차량을 처음 발견했다. 경찰은 1992년 9월 팔로알토에서 도난 신고된 즈음에 묻혔을 것으로 보고 해당 차량이 아닌지 등을 조사중에 있다. 차는 사용되지 않은 콘크리트 자루들로 채워져 있었다.
사체의 냄새를 감지하는 견공인 커다버 독(Cadaver dogs)을 이용해 사람의 유해가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표시를 두차례 했으나 현장에서 사람 유해 혹은 특별히 의심스러운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차량은 산마테오 카운티 범죄연구소로 옮겨졌다.
해당 주택 사유지는 한 때 살인과 보험사기 등의 여러 범죄 혐의를 받은 조니 벅툰 루가 소유했었다. 그는 1990년 1만2천스퀘어피트의 이 저택을 지었고, 가족과 함께 살다가 2014년 집을 팔았다. 루는 1999년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사람들을 고용해 120만 달러 상당의 요트를 침몰시키려 한 혐의를 받았고, 1960년 말에는 살인 혐의로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다 가주 대법원에서 증거 문제를 이유로 유죄판결을 뒤집은 바 있다. 그는 현재는 사망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수사와 루와의 어떤 연관성에 대해서도 아직 확인한 바 없다.
산호세 식당에서 22일 새벽 한 남성이 칼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경 맥키 로드 1700 블락에서 칼부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상을 입고 쓰러진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칼에 찔린 당시 맥키와 킹 로드에 소재한 로즈 식당 안에 있었고, 낯선이에게 공격을 당했다. 피해자는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이번 사건은 올해 산호세에서 발생한 29번째 살인사건이다.
전날인 21일에는 산호세에서 보행자 뺑소니 사건이 발생해 여성 1명이 중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사건은 이날 오후 7시경 블러섬 힐 로드와 스넬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여성이 길을 건너다 차에 치였으며, 표시된 횡단보도를 걷고 있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경찰은 용의차량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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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