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은퇴를 앞둔 한인들 사이에 저소득층 노인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반 아파트는 월 1,500-2500달러 정도인데 반해 저소득층 노인아파트는 입주자 소득의 30%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한인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애난데일 소재 에버그린 노인아파트는 대부분의 입주자가 일반 노인 아파트 렌트비의 1/5인 300달러 정도만 내고 있다. 이에 저소득층 노인아파트 입주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버지니아 편과 메릴랜드 편으로 나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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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이상 시니어·장애자
본인 소유 집 없어야 하고
2인 소득 6만5,000달러 미만
대기시간 보통 2-3년 걸려


- 입주하려면 어떻게 해나?
입주에 앞서 자신이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아파트에 가서 신청자격과 오프닝이 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아파트에 가서 오프닝이 있거나 아니면 신청을 받으면 연락을 해달라고 연락처를 남겨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노인아파트 입주 희망자는 해당 아파트 오피스에 각종 서류(소셜 카드, 영주권 카드나 시민권 증서, 신분증, 웰페어 증명서 등)를 입주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입주신청서는 보통 2-3년 마다 아파트 입주 신청서를 받을 때 배부한다.

- 입주 자격
아파트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거주 자격은 62세 이상 시니어나 장애자. 소득은 보통 2인 기준 6만5,000달러 미만이다. 저소득층 노인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본인 소유의 집이 없어야 하고 통장에 들어 있는 잔고도 일정 수준(2천달러 정도) 이하여야 한다.

- 대기 기간
아파트 입주 신청은 보통 2-3년 만에 재개되며 대기 시간도 2-3년은 걸린다. 운이 좋아 62세가 되자마자 신청을 했다고 하더라도 대기 기간을 고려한다면 빨라도 64세나 65세는 되어야 입주가 가능하다.
에버그린 노인아파트 관계자는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신청을 받지 않고 있고 대기자들도 있다”면서 “자리가 있어야 신청을 받는데 지금은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또는 극빈층을 위한 노인 아파트는 최소 3-5년은 기다려야 한다.
만약 빨리 입주하길 원한다면 일반 노인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다. 렌트비용은 보통 1인에 900달러, 2인에 1,250달러로 저소득층 노인 아파트에 비해 비싸지만 일반 아파트에 비해서는 렌트비가 절반 정도 수준이며 상대적으로 입주하기가 쉽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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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저소득층 노인 아파트 주소 및 연락처
에버그린 노인아파트(Evergreen House), 문의 (703) 941-8707, 주소 6925 Columbia Pike #318, Annandale, VA.
클라릿지 하우스(Claridge House of Alexandria), 문의 (703)823-5444, 주소 301 N Ripley St. Alexandria, VA.
버크 레이크 가든스(Buke Lake Gardens), 문의 (703) 644-0061, 주소 9608 Old Keene Mill Rd., Burke, VA
락우드 아파트(Lockwood House APT), 문의 (703) 538-6000, 주소 550 N. Madison St. VA
타이슨스 타워스(Tysons Towers), 문의 (703) 281-2080, 주소는 8500 Tyspring St. Vienna, VA.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