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윤동주 문학 그리고 6.25 전쟁’

2022-07-04 (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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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에 문학제… 문예공모전은 8월30일 마감

‘윤동주 문학 그리고 6.25 전쟁’

지난 25일 모임을 가진 워싱턴 윤동주 문학회 회원들. 뒷줄 오른쪽 세 번째가 신옥식 회장.

워싱턴 윤동주문학회(회장 신옥식)가 올 가을 ‘윤동주 문학제’를 개최한다.
오는 10월29일(토) 오전 10시-오후 4시 페어팩스에 있는 조지 메이슨 대학 머튼 홀에서 열릴 행사는 오전에 학술 세미나, 오후는 문예공모전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올해 문학제의 주제는 ‘운동주 문학 그리고 6.25전쟁에 관한 회상’으로 전쟁문학, 분단문학, 전후문학 등을 다룰 예정이다.

신옥식 회장은 “일제 36년간의 일제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자마자 사상과 이념의 분열로 대립하다가 동족상잔의 비극이 발생했다. 좌우 세력의 사상적 대립은 정치적 측면 뿐만 아니라 문단에도 여러 분파의 갈등을 초래했다”며 “올해 문학제에서는 윤동주가 바라본 자연과 현재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기후변화, 윤동주 문학의 세계문학으로의 확대 등과 함께 전쟁문학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학회는 지난 25일 애난데일에 있는 설악가든에서 모임을 갖고 윤동주 문학제 등 하반기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했다.

문학제 외에 문예공모전도 하반기 주요사업으로 발표됐다. 청소년(초·중·고교)과 일반부(대학생 포함)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은 시(2편)와 수필(1편) 부문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주제는 자유이며 원고마감은 8월 30일.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윤동주 문학’ 3호에 수록된다. 일반부 수상자는 윤동주 문학회 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이날 모임에서는 김인룡, 김남순, 김지영, 이영만, 곽태조 씨가 신입회원으로 참석했다.
문의 (703)216-8956
park.gloria59@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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