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인 57% ‘대중교통·기내 마스크 써야’

2022-05-17 (화)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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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리서치 전국 설문조사

성인 절반 이상은 대중 교통과 비행기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리서치 센터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성인 1만2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센터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대중교통과 비행기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꼭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자는 42%였다.

대중교통과 비행기에서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민주당 지지자 80%, 공화당 지지자 71%로 민주당 쪽이 더 높았다. 또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성인의 약 3분의 2(66%)는 대중교통과 비행기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경우 25%만이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교통편 이용 시가 아니더라도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에 따르면 응답자의 30%가 지난 한 달 간 상업시설 방문 시 항상 또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23%는 때때로 그랬다고 답했고, 44%는 거의 또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주변인이 거슬린다고 밝힌 응답자는 37%로 전보다 줄었다고 퓨리서치는 전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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