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역대 최연소 우승 마이애미오픈 테니스
2022-04-04 (월)
카를로스 알카라스(16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58만4천55 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8위·노르웨이)를 2-0(7-5 6-4)으로 물리쳤다. 2003년 5월생인 알카라스는 1985년 창설된 이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11개월)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7년 만 19세 11개월의 나이에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갖고 있었다.
마이애미오픈은 4대 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1년에 9차례 열리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를 통틀어서도 알카라스는 통산 세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 역대 최연소 우승은 1990년 캐나다오픈의 마이클 창(당시 18세 5개월)이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