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러스, 21점 차 극복하고 골든스테이트에 역전승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제임스 하든(왼쪽)과 37점을 올린 센터 조엘 엠비드가 경기중 담소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조엘 엠비드와 ‘이적생’ 제임스 하든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27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뉴욕 닉스에 125-109로 이겼다.
이달 브루클린 네츠를 떠나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하든은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 29득점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스틸도 5개를 곁들였다.
하든과 함께 조엘 엠비드는 자유투 23점을 포함해 37득점 9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하며 필라델피아의 승리에 앞장섰다.
3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는 37승 23패로 동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뉴욕에선 RJ 배럿과 에반 푸르니에가 나란히 2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5연패에 빠져 동부 12위(25승 36패)에 머물렀다.
전반 65-56으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3쿼터에서 뉴욕에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푸르니에와 줄리어스 랜들, 배럿 등을 앞세워 뒤를 쫓은 뉴욕은 쿼터 종료 1분 8초를 남기고 이매뉴얼 퀴클리의 3점 슛으로 87-88까지 틈을 좁혔다.
필라델피아가 하든의 레이업으로 달아나려 하자 뉴욕은 퀴클리의 자유투로 점수를 더해 89-91로 쿼터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뉴욕은 4쿼터 초반 토핀과 퀴클리, 배럿이 앞다퉈 득점하면서 98-95,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이내 흐름을 되찾았다. 하든이 내리 7점을 올린 데 이어 터바이어스 해리스가 자유투 두 개를 넣어 102-100으로 재역전했고, 이후로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쿼터 중반에는 엠비드가 8점을 더했고, 해리스와 타이리스 맥시가 연달아 3점포를 꽂아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5위 댈러스 매버릭스(36승 25패)가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3승 18패)에 107-101로 역전승했다. 3쿼터 한때 52-73, 21점 차까지 끌려가던 댈러스는 74-88로 뒤처진 채 돌입한 4쿼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3점에 묶은 채 33득점을 몰아쳐 승리를 따냈다.
댈러스에서는 루카 돈치치가 34득점 11리바운드, 스펜서 딘위디가 24득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에선 스테픈 커리가 홀로 20점대 득점(27득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