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리 4쿼터 21득점’ 활약
▶ 마이애미는 보스턴에 완패
골든스테이트 커리가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 휴스턴 로키츠를 잡고 6연승 신바람을 냈다.
골든스테이트는 31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홈팀 휴스턴에 122-108로 이겼다.
6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간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2위(38승 13패)를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휴스턴은 14승 36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1쿼터에 23-25로 뒤처진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초반 조너선 쿠밍가의 3점 플레이와 스테픈 커리의 플로터로 28-27 역전에 성공, 이후로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가 87-78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에선 휴스턴이 맹공을 퍼부었다.
휴스턴은 쿼터 중반 개리슨 매슈스의 3점포에 이어 캐년 마틴 주니어의 덩크, 제이션 테이트의 레이업으로 94-98까지 틈을 좁혔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에선 커리가 4쿼터에만 21점을 넣으며 버텼다.
쿼터 중반 스텝 백 3점 슛으로 찬물을 끼얹은 커리는 쉴 새 없이 점수를 쌓아 휴스턴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종료 3분 49초를 남기고는 113-104를 만드는 외곽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주도권을 쥔 골든스테이트는 케번 루니의 레이업과 자유투 득점으로 더 멀리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커리는 이날 3점 슛 7개를 포함해 40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동부 단독 선두를 달리던 마이애미 히트는 보스턴 셀틱스에 92-122로 완패하며 동부 승률 1위에서 물러났다. 마이애미는 이날 패배로 32승 19패가 돼 시카고 불스(31승 18패)와 승차가 없어졌고, 승률에서는 0.627로 시카고(0.633)에 밀렸다.
지미 버틀러와 P.J. 터커 등이 부상으로 결장한 마이애미는 맥스 스트러스가 3점 슛 9개로 27득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보스턴에선 제일런 브라운이 29득점, 제이슨 테이텀이 20득점 12리바운드로 2연승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