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년래 처음…대미수출도 전년비 8.8% 증가
한국의 농수산식품 수출이 50년 만에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이하 aT)는 28일 기념행사를 열고 수출통계를 시작한 1971년 이래 처음으로 100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며 연말까지 지난해 98억달러보다 15% 증가한 1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미 수출 실적 또한 전년대비 8.8% 증가, 이번 수출 100억달러 달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aT 미주지역본부·뉴욕지사(본부장 심화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12월25일 한국산 농림수산식품의 대미 수출 총액은 16억2,588만2,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14억9,488만8,000달러와 비교해 1억3,099만4,000달러(8.8%) 증가했다.
수산식품의 대미수출 증가가 돋보였는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7%나 늘었다.
농림축산식품 가운데는 인삼과 김치가 수출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기간 인삼류의 수출 총액은 3,393만7,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2,782만4,000달러 보다 22.0% 증가했고 김치는 2,780만8,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2,292만9,000달러 보다 21.3% 증가했다. 수출 물량도 늘었는데 인삼류는 전년 대비 50%, 김치는 26.9%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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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