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 플러싱 등 한인밀집 북동부 지역은 15.4%↑
[자료출처=더글라스 앨리먼]
올해 3분기 퀸즈의 주택가격이 또 다시 두 자릿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및 중개회사 더글라스 앨리먼이 최근 발표한 ‘2021년도 3분기(7월~9월) 퀸즈 주택(콘도, 코압, 1~3패밀리하우스) 거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퀸즈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68만9,750달러로 전년 동기 59만9,000달러에 비해 15.2% 두 자릿수 상승했다. 직전 분기 68만달러와 비교해도 1.4% 올랐다.
퀸즈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지난해 3분기(7월~9월) 팬데믹 영향으로 잠시 꺾이는 듯싶었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다시 상승세에 올라 올해 1분기(11.8%)와 2분기(12%)에 이어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세 자릿수나 늘었는데 전년 동기(2,033건) 대비 무려 114.0% 증가한 4,350건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23.7% 상승한 수치다.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북동부(플러싱, 칼리지포인트, 와잇스톤, 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 오클랜드가든, 비치허스트 등) 경우, 3분기 주택 판매 중간가격이 74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64만5,622달러보다 15.4% 상승했다. 직전 분기 73만3,650달러와 비교해도 1.5% 올랐다. 거래량은 총 1,187건으로 전년 동기 509건 대비 133.2% 세 자릿수 급증했다.
3분기 퀸즈에서 주택 중간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롱아일랜드시티(LIC)로 전년 동기대비 17.2% 급등했다. 이어 서부(16.5%)와 남부(15.5%), 북동부(15.4%)가 각각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퀸즈의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했고 북서부(9.8%), 라커웨이(8.3%), 중부(7.0%)가 뒤를 이었다.
럭셔리와 신축 주택의 중간가격도 상승했다. 럭셔리 주택은 전년 동기대비 4.5% 오른 140만달러, 신축주택은 전년 동기대비 15.3% 오른 89만5,0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3분기 주택 유형별 분류에서도 콘도와 코압, 1~3패밀리하우스 등 모든 유형 주택의 거래 중간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1~3패밀리하우스는 전년 동기대비 14.8% 상승한 83만2,500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4.2% 올랐다.
콘도의 거래 중간가격은 69만8,842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7% 상승했고, 코압은 거래 중간가격이 32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6%, 직전 분기대비 3.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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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