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닉스. 부커 35점 앞세워 클리블랜드 잡고 14연승

2021-11-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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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 형제 대결서는 형 승리

▶ 레이커스는 페이서스에 124-116

피닉스. 부커 35점 앞세워 클리블랜드 잡고 14연승

레이커스의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가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로이터]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데빈 부커의 득점포를 앞세워 파죽의 14연승을 달렸다.

피닉스는 2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0-115로 제압했다.

지난달 31일 클리블랜드전부터 한 번도 안 진 피닉스는 14연승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를 다시 썼다. 14연승은 이 구단 정규리그 최다 연승 부문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피닉스는 찰스 바클리가 뛰던 1992-1993시즌에 14연승을 기록하고 플레이오프에서는 파이널까지 오른 바 있다. 당시 파이널에서는 시카고 불스에 졌다. 부커가 무려 35점을 쓸어 담으며 피닉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부커는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22.3점을 넣으며 연승 질주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이 17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2개를 뿌리며 부커의 뒤를 받쳤다.

4쿼터 간발의 차로 앞서나가던 피닉스는 3분여를 남기고 라우리 마카넨에게 3점을 얻어맞아 107-107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폴과 부커가 막판 잇따라 얻어낸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피닉스는 서부 콘퍼런스 2위(15승 3패)에서 선두(16승 2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추격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홈에서 116-96으로 제압하고 5연승을 기록했다.

스테픈 커리는 3점 6개를 포함해 25점을 넣고 어시스트 10개를 뿌렸다. 세스 커리는 어시스트 없이 24점을 기록했다. 형 커리는 특히, 승부처에서 확실하게 진가를 뽐냈다.

한편 LA레이커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쿼터까지 60-66으로 밀렸지만 레이커스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의 37점 활약에 힘입어 4쿼터에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연장전에 들어간 레이커스는 페이서스를 일방적으로 몰아 부쳐 124대 11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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