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 대동맥인 101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공사로 인해 이번 주말 폐쇄되면서 대규모 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01 프리웨이는 오는 11월 초에도 또 다시 3일간 폐쇄될 예정이어서 운운자들의 불편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LA 시 교통국에 따르면 LA 다운타운을 지나는 101 프리웨이 2.5마일 구간이 22일(금) 오후 10시부터 오는 24일(일) 오후 3시까지 양쪽 방향으로 전면 폐쇄된다.

교통국은 101 프리웨이 폐쇄 기간 동안 포모나 지역에서 60 서쪽 방향으로 가는 운전자는 101 프리웨이로 갈아탈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폐쇄는 LA 강을 가로질러 LA 다운타운과 보일하이츠 지역을 연결하는 ‘6가 교량’(6th St. Viaduct) 신축 공사에 따른 것이다. 지난 1932년 건설된 LA의 대표적 역사적 구조물의 하나인 6가 교량은 지진 붕괴 위험에 따라 지난 2016년 원래 다리가 철거된 후 총 5억8,800만달러를 투입해 강진에 견딜 수 있는 새로운 교량을 건설하고 있다.

LA시 교통국은 폐쇄 기간 동안 오렌지카운티에서 5번 노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10번 웨스트나 5번 노스, 또는 710 프리웨이 노스로 가다가 10번 웨스트 또는 10번 웨스트를 통해 110 노스 구간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포모나에서 60 웨스트를 이용하는 운전자도 10번 웨스트나 5번 노스, 또는 710프리웨이 노스로 가다가 10번 웨스트 또는 10번 웨스트를 통해 110 노스 구간을 이용해도 된다. 샌퍼난도 밸리에서 101 프리웨이 사우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10번 이스트 구간을 이용하거나 110 사우스를 타다가 10번 이스트 또는 10번 이스트를 타다가 710 사우스로 갈아타도 된다.

교통국은 또 가능하면 로컬 도로를 이용할 것도 당부했다.

101 프레웨이는 오는 11월5일 오후 10시부터 11월7일 오후 3시에도 6가 교량 3차 공사로 인해 폐쇄될 예정이다. 101 프리웨이는 지난 4월30일부터 5월 3일에도 유사한 공사로 폐쇄됐었다.

6가 교량 공사는 당초 지난해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지연됐다.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장기화되고 있는 공사로 인해 LA 시의회는 교통국 측에 올해 말 완공을 촉구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