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위워크, IPO 좌절 2년만에 상장

2021-10-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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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 90억달러 인정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위워크는 지난 2019년 IPO에 실패한 지 2년만에 상장에 성공했다.

이날 위워크의 주가(심벌: WE)는 시초가인 10.38달러 대비 13.49%(1.40달러)나 오른 11.78달러에 마감했다.

위워크의 이번 상장은 벤처캐피털 회사인 보우 캐피털이 설립한 SPAC과의 합병을 통해 이뤄졌다. 위워크의 회사 가치는 약 90억달러로 평가됐다. 지난 2019년 당시 최대주주였던 소프트뱅크 그룹이 이 회사를 470억달러 규모로 평가했던 것에 비하면 낮아졌다.

위워크는 건물을 장기 임대한 뒤 이를 스타트업에게 단기 재임대하는 사업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한다. 지점이 늘어나면서 공실이 많아지면 리스크를 모두 떠안는 구조다. 2019년 IPO 추진 당시에는 공실 문제 등으로 인한 취약한 재무구조 문제가 불거지며 상장이 좌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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