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 3분기 연방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내년까지 지속

2021-10-22 (금)
작게 크게

▶ 애틀랜타 연은 총재 전망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내년 하반기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2022년 3분기 말이나, 아마도 4분기 초 정도로 일단 기준금리 인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11월 또는 12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한다는 방침이지만, 기준금리 인상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시장을 안심시키는 데 주력해왔다. 이런 가운데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보스틱 총재가 내년 인상론에 불을 붙인 것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때문이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는 다른 연준 인사들의 견해를 반박하면서 “우리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노동시장은 빨리 균형 상태에 이르지 못하는 반면 수요는 계속 높은 수준일 것”이라며 “이러한 조합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