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첫 전기차 공개
2021-10-20 (수) 12:00:00
애플 아이폰의 세계 최대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사상 처음으로 전기차를 공개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날 ‘테크놀로지 데이’ 행사를 열고 전기차 3종을 공개했다.
폭스콘은 이 전기차를 자체 브랜드화하기보다 다른 자동차 회사를 위해 생산할 계획이다. 통신은 이와 관련해 대만의 자동차 기업인 위룽그룹이 폭스콘의 첫 고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불룸버그는 “폭스콘이 애플의 애플카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임을 이날 발표로 또 한 번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전기차는 모델C와 모델E·모델T이다. 모델C는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일반 전기차보다 효율이 약 25%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오는 2023년 대만을 시작으로 전 세계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콘이 ‘경주용 자동차’로 평가한 모델E는 정지 상태에서 2.8초 만에 100㎞/h의 속력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