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이터
펜더믹으로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서 주택 리모델링 문의가 쏟아지고 있지만, 건축업체들은 인력부족과 건축 자재운송 지연으로 폭증한 고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아예 고객 의뢰를 사절하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은 기잡니다.
펜더믹으로 촉발된 재택근무로 한인들이 자신이 살고 일하는 주거공간을 보수 혹은 리모델링하려는 문의가 픅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한인 건축업자들은 갑자기 늘어난 수요를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상당수 한인 주택 리모델링 업체들이 연말까지 일이 밀려, 남은 한해동안 고객 의뢰를 아예 사절하고 있거나, 고객 의뢰를 받아도 공사는 내년둘어 시작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인 건축업자들은 무엇보다 인력난으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펜더믹 상황속에서 건설현장 작업에 투입되는 숙련 인부들이 실업수당을 수령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고객 의뢰를 받아도 작업에 투입할 인력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GOFG 컨스트럭션의 로이 킴 대표는 인력난으로 인해 숙련인부들에게 웃돈을 줘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임금을 현금으로 요구하는 인부들도 적지 않습니다.
(컷 비숙련인부들이 투입되다보니 작업을 마무리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주택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는 원자재를 수입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컷 미국에서는 캐나다 산을 많이쓰는데 산불이나서 원자재 가격이 뛰고 있고요 )
엘에이와 롱비치항에서 하역작업이 심하게 적체를 빚고 있어 심지어 페인트를 구하는데에도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어, 고객과 계약을 해도 정해진 기일안에 일을 마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암건설 김춘식 대표는 인력난으로 인건비가 무섭게 뛰고 있는데다 건축에 들어가는 원자재 비용까지 뛰다보니 건축비가 많이 올라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컷 원자재 가격들이 많이 올랐어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고요 세배이상 뛰었어요)
김 춘식 대표는 인력난과 부족한 원자재로 인해 요즘은 고객들이 건축 계약을 하자고 나서도 건축업자들이 당장 계약하기를 꺼리고 고객들에게 기다려달라고 부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컷 오히려 이제는 2 3 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저희가 먼저 얘기를 드리는 경우가 있죠)
특히 팬더믹속 화장실과 키친 리모델링 수요가 폭주하면서 , 집주인 입장에서는 제때 업자를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키친과 화장실 리모델링을 위해 건축업자를 찾고 있는 이 모씨는 건축비용이 무섭게 치솟은 상황에서도 건축업자들이 너무 일이 밀려 더이상 의뢰를 받지 않는다고 아예 사절하거나 당장 계약은 어렵다며 한두달 일단 기다려달라는 반응이어서 애가 탄다고 밝혔습니다.
이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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