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이터
그동안 과열됐던 남가주 주택 시장의 구매 열기가 서서히 식어가면서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남가주 주택 가격이 지난달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정보회사 DQ 뉴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 6개 카운티의 지난달 주택 중간가는 68만 달러로, 전달보다 0.1퍼센트가 하락하면서 사실상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지난달 남가주의 주택매매건수도 전달과 비교해 2.2퍼센트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남가주 주택 중간가는 13.9퍼센트 오름세를 보이면서 1년전보다는 여전히 큰 인상폭을 나타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의 지난달 주택 중간가는 78만 5천 달러로 1년전보다 13.4퍼센트 올랐고 매매건수는 1년전보다 14.3퍼센트 올랐습니다
오렌지 카운티는 지난달 주택 중간가 9십만 달러로 1년전보다 12.5퍼센트 오르고, 매매건수는 4.5퍼센트 올랐습니다
일년전과 비교해서는 주택 가격이 상당폭 올랐지만, 올 1월이후 연간 주택 가격 상승폭은 가장 작았습니다.
팬더믹이후 주택 시장에 불이 붙어 바이어간의 과열된 오퍼경쟁으로 이어지면서 지친 바이어들이 구매경쟁에서 일부 빠져나가고 있다고 업계는 전했습니다
주택 매물이 차차 풀리면서 바이어들도 구매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택 매매까지 걸리는 시일도 예전보다 늘었다는 전언입니다
질로우에 따르면 가격을 내리는 셀러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엘에이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리스팅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10.7퍼센트 정도 늘어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가격이 너무 올라 더이상 바이어들의 소득으로 따라잡을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남가주의 주택 가격 인상폭도 차차 수그러들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열기는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예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여전히 주택 시장은 뜨거운 편입니다
또 전반적으로 주택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라 주택 가격 인상폭이 앞으로 수그러들기는 해도 당분간 주택 가격 하락현상은 없을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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