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 손 스카프 가슴 찡한 사연 담겼다
2021-07-28 (수)
은퇴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영 황제’ 케일럽 드레슬(25·미국)은 시상대에 오를 때 특별한 스카프를 꼭 챙긴다. 26일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계주 결승에서 우승한 뒤에도 드레슬은 오른손에 스카프를 감았다.
대체 이 스카프가 뭐길래 드레슬은 늘 들고 다닐까. 드레슬의 스카프는 4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등학교 은사 클래어 맥쿨의 유품으로, 고 맥쿨의 남편이 드레슬에게 건넨 것이다.
드레슬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내 좋은 친구이자, 선생님이었던 그녀와 관련된 유일한 물건이라 갖고 다닌다”며 특별한 사연이 담긴 스카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