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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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내내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것 주의

2021-05-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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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디 찬스 만드는 어드레스

긴 파5 홀에서 티샷으로 부족했던 거리를 페어웨이우드로 만회하려고 한다. 양발보다 낮은 곳에 볼이 위치해 있고 홀과 거리는 230야드 정도 남았다. 기본기에 충실한 페어웨이우드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권명호는 무엇보다 정확한 어드레스를 강조했다. 그의 말이다.

"볼이 발보다 낮은 경우 토핑, 뒤땅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타깃방향보다 왼쪽을 향해 에이밍을 하도록 하고 볼은 왼발뒤꿈치와 중앙 사이에 둔다."


또 그는 "엉거주춤한 자세나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것에 주의하고 팔과 어깨를 이용해 간결하게 쓸어치는 느낌으로 볼만 쳐내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양발 내리막 라이에서 어드레스

볼이 양발보다 아래일 경우 자칫 잘못하면 체중이 앞으로 쏠리거나 양팔이 들려 엉거주춤한 상태로 스윙을 하기 쉽다. 볼과 몸의 적당한 간격 유지가 중요한데 평탄한 라이에 비해 볼에 조금 더 가깝게 서고 그만큼 양무릎도 굽히고 허리도 낮춘다.

임팩트 시 체중이 앞으로 쏠릴 수 있으므로 스탠스도 약 한 뼘 정도 넓게 선다. 이때 볼 위치는 왼발뒤꿈치와 중앙 사이에 둔다. 볼을 왼발 앞에 두면 훅이 나기 쉽기 때문이다. 또 양발내리막 라이에서는 페이스가 열려 맞으면서 슬라이스성 구질이 되기 쉽기 때문에 타깃방향보다 약간 왼쪽을 향해 에이밍을 하도록 한다.

권명호는 "양발내리막 라이에서는 몸과 클럽의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는 등 어드레스 점검이 필수다. 어드레스 시 무릎 안쪽에 힘을 주고 스윙하는 내내 하체의 균형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팔과 어깨를 이용한 간결한 스윙

양발내리막 라이에서 스윙할 때 가장 주의할 것은 임팩트 시 체중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백스윙 시 체중이동은 줄이고 하체는 고정한다. 되도록 팔과 어깨를 이용해 스윙을 간결하게 가져간다. 몸의 중심을 축으로 콤팩트한 스윙을 하기 때문에 폴로스루에서 자연스럽게 스윙이 마무리 된다.

권명호는 "거리 욕심에 강하게 휘두르려고 하다보면 스윙 밸런스가 무너져 결국 토핑이나 미스샷으로 이어진다. 몸통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야 정확한 샷을 구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몸을 굽혀 스윙을 하는 만큼 스윙하는 동안 몸을 일으켜 토핑이나 슬라이스가 나기 쉽기 때문에 어드레스 시 고정한 하체를 유지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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