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2021년 전반기 재정적자 1조7,000억달러

2021-04-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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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부양 지출 역대 최고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2021년 회계연도 전반기에만 1조7,000억달러에 달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찍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연방 재무부는 12일 보고서를 내고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간의 2021 회계연도 전반기 재정적자가 1조7,000억달러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역대 최고 기록으로 전년 동기 7,435억달러보다 갑절 이상 늘었다. 회계연도 전반기 최고 기록은 지금까지 2011년 3월의 8,290억달러였다. 3월만 따지면 재정적자는 6,596억달러로 월별 재정적자 규모로 역대 세번째였다. 작년 3월의 1,190억달러에 비하면 5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재정적자 확대의 주된 요인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법에 따른 지출 확대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개인당 1,400달러의 지원금 지급을 골자로 하는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밀어붙였고 지원급 지급에 따른 지출이 상당 부분 3월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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